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2011년 주요 산업 전망 및 현안' 보고서에서 내년에 정보기술(IT) 제조업과 물류택배업 기계산업 등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국내 산업은 2010년 호황 국면에서 2011년 둔화 국면으로 진입이 예상된다"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교역증가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외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타격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IT 제조업은 2011년 초반까지 반도체 경기 하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011년 2분기 이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자동차산업은 내수침체가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도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 역시 건설 조선 등 주요 수요 산업의 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해운업 역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