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시장에도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전통주인 방어주로 대응하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진희 연구원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남북간 마찰이 격화돼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다지 않는 한 이번 사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충격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일 선물 하락폭와 시간외거래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는 일시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경우 전 저점인 187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유럽 재정리스크 등의 우려가 동반해 작용할 경우 추가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성격상 장기화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조정 이후에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정 연구원은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전통적 방어주인 배당주(KT, SK텔레콤, 외환은행, KT&G, 무림피앤피)를 이용한 확정적 수익 확보와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