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기울이는 게 이성을 유혹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호주 뉴캐슬대학교의 버크 심릭학 박사와 다니엘 스리우스키 박사가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각도를 가진 3D 모델을 컴퓨터로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머리를 기울여 얼굴의 위치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이성을 유혹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머리를 앞으로 내밀어 살짝 위쪽을 향해 바라보는 것이 더 매력적이었지만 남성은 반대로 머리를 약간 뒤로 젖혀 내려다 보는 게 이성에게 더욱 남성스러운 느낌을 줬다.

버크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여성스러운 얼굴과 남성스러운 얼굴의 차이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얼굴의 각도로 성별 매력이 달라진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우스키 박사는 또한 "이 결과는 매력적인 얼굴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