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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연평도 공격]예견된 폭락장, '스마트 머니' 유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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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갭 하락 출발이 예상됐던 국내 증시가 2%대 초반의 하락세에 그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른바 '스마트 머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공격 소식이 폐장 이후 알려져 충격이 어느정도 흡수된 데다 1900선 아래의 저가매수를 노린 '스마트 머니'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 내린 1899.61을 기록하고 있다. 장시작 전 시간외거래에서 1800선 초반까지 밀렸던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이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고, 기관이 206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특히 투신 자금이 7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기관의 매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600억원에 육박해 가장 많고, 화학 금융 운송장비 유통 철강금속 등에도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관의 행보에 대해 전체적으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 자금 유입과 함께 1900선 아래까지 조정을 노렸던 펀드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은 "시간외거래에서 낙폭이 커 우려를 했지만 막상 정규시장이 시작되자 침착한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정확한 자금 성격을 파악 중에 있지만 기관 자금의 경우 최근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수여력이 있었고 개인들의 펀드 저가 매수세도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 전문가들도 이번 증시충격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채널인 CNBC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한국 정보기술(IT)주들이 조정을 받는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 시모어 이머징머니닷컴 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평도 공격에도 한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 판단했다.

    그는 "만약 이번 사태로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이 조정을 받는다면 매수할 수 있는 환상적인(fantastic)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역시 저가매수할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T주에 대해서는 조정시 매수할 것을 권하는 한편, 은행주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겠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상진 사장은 "현재 북한의 연평도 공격 상황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외국인 매수세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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