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노턴 슈워츠 미국 공군참모총장은 24일 남북한 간의 ‘분쟁’이 고조될 경우 미 공군은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츠 참모총장은 이날 “중요한 것은 주한 미군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이 한반도에 배치된 공군 전력의 작전권을 지니고 있으며,필요할 경우 공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에어포스 타임스’가 전했다.

슈워츠 참모총장은 미 공군은 한반도 주변 역내에 충분한 화력을 갖추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한반도의 비상 사태에 대비해 공군기가 출동할 수 있는 기지로 한국의 오산과 군산 공군기지,일본의 가네다 공군기지 등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 미국의 전술 핵을 재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답변을 피한 채 “이 문제는 미 합참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만 말했다.또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매우 믿을만한 억지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