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화공플랜트 시장 호황은 2011년에도 지속될 전마이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2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30.7%, 24.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주택 관련 비용 인식에 따른 이익 훼손이 없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며 "올해 회사 목표치인 11조원의 신규 수주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말까지 5조70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지만 수주가 유력한 다수의 프로젝트와 입찰 결과를 기다리는 추가 물량을 감안할 때 목표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화공부문이 50억 달러, 비화공부문이 3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정 다각화와 해외 진출 시장 다변화를 달성하며 글로벌 EPC 업체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그는 "인적자원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플랜트 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기록했고 고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플랜트 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 기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이 될 것으로 보여 플랜트 시장 호황기의 유망한 투자처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