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올 4분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점쳤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농심의 4분기 총매출은 4854억원으로 플랫한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전분기 까지 이어온 매출 감소세가 4분기에는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 10월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이달 들어서도 2~3%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광고와 판촉 등의 비용 증가 탓에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은 올해 88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할 것이고 내년에는 20% 이상의 매출 증가가 목표다. 지난해 1억달러 수준이던 미국쪽 매출은 올해 17% 증가한 뒤 내년에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말 기준 38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있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신규 사업에 쓸 자금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