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96포인트(0.59%) 상승한 508.28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 호조로 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지켰다.

외국인은 11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장 후반 매도로 전환하며 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서울반도체(1.55%), CJ오쇼핑(1.42%), SK브로드밴드(1.37%), 포스코ICT(0.22%), OCI머티리얼즈(0.53%), 메가스터디(1.62%), 동서(1.04%), 네오위즈게임즈(0.93%) 등이 올랐다. 그러나 다음과 에스에프에이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삼성SDS효과로 급등랠리를 이어갔던 크레듀는 급락세로 돌아서며 11.2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오성엘에스티는 현 주가에 자회사 가치가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는 증권사 분석에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록코리아는 절대적 저평가라는 증권사 호평에 4.30% 급등했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글로웍스(9.35%), 케이아이씨(6.20%) 등 금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조아제약, 신성피앤씨 등 바이오주들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한 리스크로 전날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에머슨퍼시픽(4.55%), 제룡산업(0.77%), 로만손(1.76%)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스페코(4.55%)와 빅텍(-5.38%) 등 방위산업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 590개에 달했고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