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스포츠 웰빙 바람…골프 뜨고 복싱 지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볼링·골프 등 새 '金밭'으로
태권도·복싱·레슬링 최악 성적
태권도·복싱·레슬링 최악 성적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이 바뀌고 있다. 27일 폐막하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종합대회 성적을 좌지우지했던 '금맥 종목'들의 자리바꿈이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메달밭이었던 복싱 태권도 레슬링 등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사격 유도 등은 절치부심 끝에 효자 종목의 위상을 되찾았다. 양궁 볼링 골프는 제 몫을 해줬다.
복싱은 남자 10명,여자 3명을 내보내 남자 60㎏급 한순철(서울시청)과 여자 75㎏급 성수연(여주여고)이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것이 전부다.
태권도는 종주국 위상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체 16개 체급 중 12개 체급에 참가해 금메달 8개 이상을 노렸지만 금메달 4개(은 4,동 2)를 수확하고 돌아왔다
레슬링은 남자부에서 '노 골드'에 그치는 등 역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레슬링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반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난 사격은 금메달 13개(은 8,동 7)를 쓸어담아 최고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1986년 서울대회(금 7,은 10,동 8)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이 한 대회 단일종목에서 따낸 최다 금메달 기록에서도 서울대회 때 복싱과 2002년 부산대회 때 태권도(각각 12개)를 넘었다.
유도도 모처럼 휘파람을 불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동메달 5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일본(금 7,은 4,동 7)의 아성을 위협했다.
양궁 볼링 골프는 제 몫을 했다. 양궁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볼링도 금메달 8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도하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어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전 종목(4개) 금메달을 독식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새 효자 종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복싱은 남자 10명,여자 3명을 내보내 남자 60㎏급 한순철(서울시청)과 여자 75㎏급 성수연(여주여고)이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것이 전부다.
태권도는 종주국 위상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체 16개 체급 중 12개 체급에 참가해 금메달 8개 이상을 노렸지만 금메달 4개(은 4,동 2)를 수확하고 돌아왔다
레슬링은 남자부에서 '노 골드'에 그치는 등 역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레슬링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반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난 사격은 금메달 13개(은 8,동 7)를 쓸어담아 최고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1986년 서울대회(금 7,은 10,동 8)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이 한 대회 단일종목에서 따낸 최다 금메달 기록에서도 서울대회 때 복싱과 2002년 부산대회 때 태권도(각각 12개)를 넘었다.
유도도 모처럼 휘파람을 불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동메달 5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일본(금 7,은 4,동 7)의 아성을 위협했다.
양궁 볼링 골프는 제 몫을 했다. 양궁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볼링도 금메달 8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도하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어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전 종목(4개) 금메달을 독식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새 효자 종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