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이 누적수익률을 2.69%포인트 높이며 참가자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장 초반 S&T대우를 전량 매도하며 74만원 가량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또 보유하고 있던 신성홀딩스디스플레이텍 주식을 모두 팔아 각각 241만원,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신성홀딩스는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5%대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신성홀딩스는 이날 티앤솔라와 837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0.71%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장 후반 동부하이텍(-1.72%)을 156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동부하이텍은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정 차장이 보유하고 있는 메디포스트(3.98%)와 다산네트웍스(4.48%)가 반등하며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이 종목들의 평가이익은 각각 147만원, 54만원으로 불어났다.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소폭 올라갔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이날 SK에너지한라공조를 신규 매수하며 조금 이득을 봤고, 누적수익률은 0.34% 개선됐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사조오양(-1.25%)과 한진중공업(-0.41%)이 하락한 탓에 누적수익률이 0.38% 떨어졌고,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도 조금 뒷걸음질 쳤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