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유명 남자 탤런트가 병역 비리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23일 유명 탤런트 A씨가 '정신분열증'을 가장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확산됐다.

특히 경찰이 A씨의 병역비리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함에 따라 더욱 공분을 샀다.

그러던 찰나 23일 오후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및 해병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A씨에 대한 비난의 수위도 높아지게 됐다.

나라를 지키다 숭고히 전사한 해병대의 희생앞에 몇몇 연예인의 비윤리적인 이기심이 더욱 파렴치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탤런트 P씨는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수개월간 지방의 신경정신과를 오가며 정신분열증세를 호소했으며 장기간 약물처방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MC몽이 병역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 드러난 일이라 일부 연예인들이 행하고 있는 모럴헤저드가 도마위에 올랐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분열 증세를 가지고 어떻게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했느냐"면서 일침을 가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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