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생산거점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2007년부터 이곳에서 LCD TV·모니터·세탁기·에어컨을 생산해왔다.
삼성전자는 첸나이 내 25,000㎡ 규모의 부지에 연간 냉장고 약 140만대·세탁기 약 4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라인을 신설,
증축해 향후 대용량 2도어 냉장고와 전자동·드럼세탁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서남아 지역 판매분은 인도 북부 노이다 거점에서 공급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태국 등 동남아에서 공급해 왔다"면서 "첸나이 거점을 추가함으로써 생산에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2주에서 3일로 앞당겨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노이다 거점과 첸나이 거점으로 생산을 양분해, 연평균 12%의 성장률로 서남아 1위 가전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신정수 전무는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전지역에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삼성 가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