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이번 한 주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한 주였습니다. 쓰디쓴 교훈과 희생을 되새기고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면부터 보겠습니다. -40억弗 컨테이너선 대우조선, 사실상 수주 수주 가뭄으로 곤욕을 치뤘던 조선업계에 반간운 소식이 또 하나 보도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 AP몰러머스크로부터 총 40억달러, 우리 돈 4조57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기사인데요. 수주가 확정되면 단일 선박 계약 중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대우조선해양을 단독 협상자로 정하고,최종 계약을 위해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선박 수주관행상 계약이 성사되기 이전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제츠 中외교부장 돌연 방한 취소 중국이 오늘로 예정됐던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둘러싼 국제적 압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부 당국자는 양제츠 부장의 방한 연기에 대해 "중국 측이 일정상의 이유로 어제 밤 통보해왔다"고 밝혔지만, 공식 방문일정을 불과 이틀 앞두고 구체적인 배경 설명 없이 연기를 통보하는 것은 전례가 드물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가격 전쟁 `스타트`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다음 달부터 전국 4400여개 전 점포에서 음료수 라면 우유 가격을 10~20%가량 일제히 인하합니다. 국내 편의점이 일회성 '가격할인'이 아닌 상시 '가격인하'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번 '세븐일레븐 발(發) 가격 인하'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가장 비싼 소매점'으로 꼽히는 편의점의 판매가격이 슈퍼마켓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가격전쟁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네요. -"전기車 부품 석권 LG산전, 도전 나서" LG그룹에서 분가한 LS그룹 계열사 LS산전이 전기차 부품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개편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와있습니다. LS산전은 과거 LG산전 시절에 외환위기 폭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몰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해설기사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 전격 경질 이명박 대통령이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 사실상의 경질이라고 봐야하겠는데요. 후임에는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가 유력한 상황이라는 소식입니다. -북, 대량살상용 방사포-열압력탄 쐈다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인 방사포와 콘크리트도 뚫는 열압력탄을 쐈다는 기사도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정부는 서해 5도의 전력을 증강하고 소극적인 교전규칙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전쟁중 장수 교체...MB의 배수진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이명박 대통령이 사실상 배수의 진을 쳤다는 해설기사입니다. 전례없는 속전속결 인사로 군 대응에 대한 불만을 차단하고 대북 강경 메세지를 담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입니다.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하나금융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51%를 4조6천888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요뉴스로 올라와 있습니다. 론스타는 이번 매매로 4조원의 추가이득을 거뒀고,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당분간 듀얼뱅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실질적 북타격 카드 '심리전' 포기 정부가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해 확성기 방송을 포함한 심리전 재개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머리기사로 올라왔습니다. 이같은 결정으로 우리 군이 사실상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마땅한 카드가 없어서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속타는 개성공단 "생필품도 공급 안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개성공단에서 수출과 원자재 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직원들의 신변안전은 불안하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물류통제로 생필품이나 난방용품도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애를 태우는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걱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