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화학 비철금속 기계 등 중국 관련 업종의 수익률 복원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그러나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추가적인 하락보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을 형성해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화물운송량과 항만물동량 등 실물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도 일정 부분 증시가 반영했다"며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화학 비철금속 기계 업종들의 최근 부진도 이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들 업종은 악재의 반영과 모멘텀(상승동력)의 발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관련주는 긴축 우려라는 악재를 반영한 급락 이후, 경기선행지수 저점 형성 기대감이라는 모멘텀을 반영한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