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OCI에 대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과 콜타르 계약관련 등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진 연구원은 "미국 투자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OEP)가 전일 OCI 지분 9.1%를 매도했다"며 "POSCO와 10년 장기공급계약 만료로 콜타르, 조 분해유 등 계약을 포스코켐텍과 1년(최소 3년 보장) 계약으로 변경,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스코켐텍과 계약변경에 따른 매출, 손익 감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1년 단위 계약으로 일부 물량 축소와 가격 인상을 감안해볼 때 매출감소 효과는 최대 4% 이내, 이익 감소폭은 2% 이내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8월 OCI가 군산에 카본블랙 10만톤을 증설했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감소가 상쇄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BW 등 불확실성이 해소된만큼 이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감안해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