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그룹사 리스크의 감소로 인해 할인율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순자산가치(NAV)의 확대는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용식 연구원은 "최근 웅진홀딩스의 할인율은 48% 수준에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웅진에너지의 증설효과, 웅진폴리실리콘(비상장 자회사)의 상업생산 가시화로 인한 태양광사업의 외형확대,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순자산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인율이 축소하는 상황에서 순자산가치의 확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는 "웅진에너지 증설효과는 2010년~2012년 영업이익 기대 연평균성장률(CAGR)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웅진홀딩스의 지분가치에서 태양광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5%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웅진코웨이는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속에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 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중국법인의 높은 성장세로 꾸준한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웅진씽크빅의 신규 사업인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한국 앱스토어 아이패드 인기앱 1위를 차지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이 기대돼 둔화된 성장성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