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대림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책으로 부실처리비용이 급증했으나, 앞으로 현금흐름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4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경우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책을 펼친 결과, 미분양은 9월말 4043세대에서 현재 3297세대로 줄었다"며 "이로 인해 부실처리비용이 급증했으나, 이는 유화부문 이익 급증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고 오히려 현금흐름이나 향후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연말과 내년초에 걸쳐 해외 수주 모멘텀(동력)이 확보되면 주가가 레벨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과 내년초 해외 수주모멘텀 확보가 주가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며 "대림산업은 올해 4조원을 웃도는 해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 해외 수주는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