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게임하이에 대해 "넥슨에 인수된 후 기업가치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대호 연구원은 "게임하이는 그간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회계 투명성 제고, 사업성 없는 신규 프로젝트 정리, 적자인 수처리 사업부의 물적 분할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현재 이러한 효율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하이는 이달부터 '서든어택'을 대규모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순방문자(UV)와 가입자평균매출(ARPU) 모두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래정지 해제 후 주가상승은 중국 '서든어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크로스파이어 등 국내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성공사례와 샨다(Shanda) 유저풀 감안시 성공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