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용인 성복 아이파크(I'PARK)' 모델하우스를 26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지상 10~20층 아파트 7개동 351채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 165채(A~D 타입)△105㎡ 146채△124㎡ 40채 등이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300만원 선으로 예정돼 있다. 2008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급됐던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 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 이전에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된 반면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형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 성복 아이파크'의 장점으로 서울 강남권과 쉽게 연결되는 교통편을 꼽고 있다. 단지가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에서 직선거리로 300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수지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기점인 헌릉IC까지는 16.7㎞여서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여기에다 건설이 논의 중인 헌릉IC~개포동을 잇는 대모산 터널이 뚫리면 서울 삼성동까지 연결되는 교통편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분당 신도시 정자역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신분당선 구간의 역도 마을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2015년 개통 예정이다.

'용인 성복 아이파크'는 단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주변에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들이 많아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수지지구 서쪽의 성복천을 따라 양편으로 힐스테이트와 자이,LG빌리지 등이 들어섰거나 단계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선 지 10여년쯤 되는 수지지구에서 서쪽으로 치우쳐 있어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각급 학교는 '용인 성복 아이파크'와 가까워 교육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단지 북쪽에는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내달 9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사흘간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죽전역 옆 신세계백화점 남쪽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031)264-4005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