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다가올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수현 연구원은 "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 실적은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영업이익률이 올해 처음으로 20%대에 재진입하며 수익성이 회복됐고 전방산업인 LCD(액정표시장치)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LCD 패널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고객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패널용 커넥터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우주일렉트로의 전체 매출 성장률과 패널용 커넥터의 출하량은 LCD TV 패널가격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 1분기 업황 턴어라운드로 인해 전체 매출 성장률과 출하량은 내년 2분기부터 예전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태블릿PC 커넥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에 달할 것"이라며 "글로벌 휴대폰 업체로의 거래선도 확대돼 내년 휴대폰용 커넥터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63% 고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