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대상] GS SHOP, 매년 영업익 3% 사회공헌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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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신생아·난치병 아동 지원에 역량 집중
GS SHOP(대표이사 사장 허태수 · 사진)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업이다. 1995년 창사 이래 꾸준히 불우아동 및 장애인,노인 복지 등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동복지'를 주요 테마로 설정,사회공헌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S SHOP은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히 현금 기부에 그치지 않고 TV,인터넷,카탈로그 등 회사가 보유한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고,고객이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가 4년째 후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손으로 짠 털모자를 신생아에게 전달, 저체온증으로 인한 신생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GS SHOP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모자뜨기 DIY 키트'를 판매한다.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면 수익금이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사업비로 전액 기부된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13일 시즌4를 시작한 이 상품은 한 달이 채 안돼 GS SHOP 인터넷쇼핑몰 상품 중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착한 소비의 대중화를 위해 탄생한 '한뼘티셔츠'도 같은 맥락이다. 이 상품은 GS SHOP과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나눔(대표 박미선)이 공동 기획했다.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며,판매 수익금은 전액 빈곤아동 문화 정서지원 사업인 '무지개 상자' 캠페인에 쓰인다.
GS SHOP은 매달 '따뜻한 세상 만들기' 방송을 통해 난치병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ARS로 전화할 때마다 2000원씩 성금이 적립되며,별개의 후원과 성금 접수도 받는다.
2006년 4월 첫 방송 이후 시청자 성금과 GS SHOP의 지원금 등 총 9억원이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돼 모두 109명의 난치병 환아가 치료를 받았다.
사내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전체 임직원의 15%가 넘는 120여명이 자원봉사동호회 '라임오렌지'회원으로 활동한다.
자선바자회,도서기증,방과 후 공부방 개 · 보수,장애우 산책 봉사,소년소녀가장 청소년 캠프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임직원 1명이 매월 5000원씩 기부할 때마다 회사도 같은 금액을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GS 러브러브 펀드'도 운영한다. 허태수 GS SHOP 대표는 "'함께 만드는 리얼 러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