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병원 ‘관절염 이야기’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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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과 함께하는 제60회 아카데미 성황 ‘소통’
- 행사 후 병원내 테라스서 고객과 바비큐 파티
어깨통증 전문 치료병원인 여수 백병원이 지난 24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의료진과 입원환자, 환자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 주제는 ‘건강한 삶을 위한 관절염 이야기’.
안성찬 원장은 이날 아카데미에서 “세계에서 제일 많은 병인 관절염은 한 번은 반드시 겪게 되는 질환”이라면서 “관절염이라고 무조건 수술하진 않고, 얼마든지 통증없이 즐거운 인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안 원장을 비롯해 수술실 주민규, 영상의학과 문세웅, 물리치료실 장윤형, 6병동 최정화 간호사가 관절염의 증상과 검사,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관절염은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의 20%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퇴행성, 류마티스, 화농성,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퇴화됨에 따라 노인들에게 많고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그에 따른 자극으로 관절이 붓는다. 무릎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관절기능을 개선, 병이 진행될 위험요소를 줄여 조기에 병의 악화를 방지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요법, 수술 등 크게 세가지 치료법이 있다.
우선 비약물적 치료는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습관의 개선이 있다. 물리치료는 급성기와 만성기로 구분해 치료하고 운동요법으로는 가벼운 산책, 수영, 자전거 타기가 좋다. 체중이 가해지는 에어로빅이나 가파른 등산은 금기다.
여기에다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상하운동은 안된다.
약물요법의 경우 비스테로이드, 연고, 파스 등이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일명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진통효과는 좋으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다른 치료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 관절기능이 상실됐을 때, 다리의 심한 변형이나 걷기가 어려울 때, 관절의 심한 퇴행의 변화가 있을 때다.
관절전문병원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수술은 관절내시경, 연골이식, 절골, 인공관절 수술법 등이 있다. 특히 인공관절수술은 특수합금과 세라믹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감소시킨다. 관절운동이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안전성을 얻고 변형을 교정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수술 후에는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무릎관절운동을 자주하고 높은 산을 오르는 등 심한 운동, 오랜 시간 걷기, 쪼그려 앉기 등은 피해야 한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건강한 관절을 지킬 수 있다.
안성찬 원장은 “관절연골은 절대 재생되지 않는다”면서 “평소 예방차원의 건강관리와 발병했을 때 적극적인 조치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카데미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측이 병원내 테라스에 마련한 바비큐 파티를 통해 정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