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늘렸다.

26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8포인트(0.50%) 내린 1918.00를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내 하락전환,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3억원, 617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만 2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4분기 실적부진과 과다경쟁 우려에 내림세다. 삼성전기 일진디스플 LG이노텍 금호전기 등이 1~4%대의 약세다. 하나금융지수는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에 4%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조선주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소식의 영향으로 강세다.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1~5%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방위산업주도 국방예산 증액 소식에 상승 중이다. 휴니드와 퍼스텍이 각각 8%, 7%의 강세다.

현재 상한가 9개를 포함한 1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619개 종목은 하락세다. 5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