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난달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일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오빠 믿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다음 주에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대학생 벤처기업인 원피스가 제작한 이 앱은 연인끼리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이다.지난달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8만명을 확보하고,주요 포털에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피스는 다음 주에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오빠 믿지 앱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지난달 서비스 당시에는 아이폰용 앱만 출시했으나 이번에 업그레이드하면서 안드로이드폰용도 제작해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간 연동도 가능하다.한 사람이 안드로이드폰을 갖고 있고,다른 사람이 아이폰을 갖고 있더라도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문자도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서버 안정화와 사용자 환경(UI) 개선 등이 이뤄졌다”며 “안드로이드폰용 앱은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드로이드폰용 앱을 먼저 출시한 뒤 아이폰용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