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국가대표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김은별(21. 한국체대) 선수가 '배드민턴계의 이승기' 이용대 선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차유람(당구), 이슬아(바둑), 정다래(수영), 기보배(양궁) 등과 함께 광저우 아시안게임 얼짱 선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은별 선수는 삼성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캠페인 블로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근대5종 대표팀의 그간의 고충과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결의를 밝혔다.

김은별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근대5종 대표팀은 다른 대표팀 선수와 떨어져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각종 대회에서 만나도 서먹서먹한 느낌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수줍게 밝혔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중 누구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싶느냐는 질문에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용대 선수를 가장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또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물음에는 “앞으로도 계속 근대5종을 하고 싶지만 대학 졸업 후 뛸 수 있는 실업팀이 없어 아쉽다”며 “선수생활을 끝마치면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 공식 블로그에서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 대한 전문가 칼럼을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