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行 막차' 내년까지 5800채 나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초 타운하우스 240채, 공공임대도 3000채 봇물
9월엔 중소형 1300채 분양
9월엔 중소형 1300채 분양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A18블록 용지 청약을 받은 결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 100여곳이 참여했다. 광교의 인기가 높고 최근 청약자가 몰리는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은 땅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추첨에선 태웅건설이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경기도시공사가 아파트 · 주상복합 · 연립 · 단독 용지를 잇달아 공급하면서 내년까지 광교신도시에선 5791채의 주택분양이 이어지게 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기존 공급된 아파트에 버금가는 입지와 조망권을 가진 물량이 많다"며 "연말과 내년에도 광교발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했다.
◆호수공원 조망 탁월한 연립
아이에스동서는 내년 초 원천호수공원 옆 B7블록에 고급 타운하우스 '광교 에일린의 뜰' 240채(전용 122~145㎡)를 공급한다. 올해 말 분양 예정이었으나 사업승인 절차 지연으로 연기됐다. 호수공원 조망권이 뛰어나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된 고급연립 '월든힐스'처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광교신도시엔 B1,B3블록도 연립주택 용도로 계획됐지만 용지는 아직 미분양된 상태다.
경기도시공사는 연립주택에 앞서 내달 단독주택 용지 150필지를 공급한다. 점포겸용이 39필지,주거전용이 111필지다. 198~330㎡ 규모로 감정가로 공급된다.
◆마지막 민간 아파트 공급
광교신도시 내 마지막 아파트 용지인 A18블록은 지장물 처리로 공급이 지연된 땅이다. 5만1700㎡부지에 전용 60㎡ 이하 1083채와 60~85㎡ 278채 등 1361채가 들어선다. 상업시설과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에콘힐이 바로 옆에 있고 호수공원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내년 9월 이후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광건설은 A1블록에서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45채로 이뤄져 있다. 광교신도시 북서측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초 A10블록(701채),A26블록(1664채),A27블록(672채) 등 3개 블록에서 3037채의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세보증금과 월 임대료만 내고 거주하다 5년 뒤 분양받을지 결정할 수 있다.
◆주상복합 내년 공급 시작
주상복합아파트는 내년 말 이뤄질 전망이다. 광교신도시의 심장부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사 인근 C1블록과 C5블록이 대상이다. 이달 초 이뤄진 용지 분양에서 C1블록은 1712억원에 호반건설이,C5블록은 955억원에 MDM이 낙찰받았다. 두 회사는 판교신도시 내 주상복합 용지도 받은 바 있다.
C1블록에는 85㎡ 초과 508채의 아파트와 상업시설(오피스텔 가능)이 들어선다. C5블록은 60~85㎡ 이하 및 85㎡ 초과 350채의 아파트와 상업시설(오피스텔 가능)이 조성된다. 토지 사용시기는 내년 9월 이후다. 문주현 MDM 회장은 "주택 시장이 사실상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광교 위상에 맞는 고급 주상복합을 선보이면 수요층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