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홀 연속 '노 3퍼트'.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세계랭킹(30위)이 가장 높은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가 절정의 퍼트감각을 뽐내고 있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109홀째 단 한 차례의 3퍼트도 하지 않고 있다.

김경태는 26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에서 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67 · 71)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다.

김경태는 2주 전 비자 다이헤이요 4라운드 17번홀에서 3퍼트를 한 이후 지난주 던롭피닉스토너먼트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3퍼트를 하지 않았다.

이 같은 뛰어난 퍼트감에 힘입어 김경태는 한국남자골퍼로는 최초로 JGTO 상금왕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액 1억7404만여엔으로 2위 이시카와 료에게 약 3200만엔차,3위 이케다 유타에게 약 4200만엔차로 앞서고 있다.

이케다는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3위,이시카와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1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