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값도 1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9~25일 경기지역(인천 포함) 집값은 직전 주보다 0.01% 올랐다. 경기지역 집값이 오르기는 작년 10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전셋값 급등지역인 광명시와 용인시가 각각 상승률 0.05%와 0.03%로 오름세를 주도했다. 내린 곳은 부천시와 김포시 등 단 두 곳으로 하락률은 각각 0.02%,0.01%였다.

광명시는 재건축 단지와 중소형이 밀집한 철산동 · 소하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다. 철산동 철산푸르지오 · 하늘채 80㎡는 20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4억원 선이다.

용인시는 수지구에 중소형 매물이 부족하자 기흥구와 처인구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추세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데다 경기지역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