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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100세 시대 퇴직연금 준비 서둘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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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ㆍ금융투자협회, 부산ㆍ경남 퇴직연금 설명회

    과다한 교육비로 노후대비 못해
    수익률 주식-저축-부동산 順
    우량주 골라 장기투자해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26일 부산롯데호텔 지하 크리스탈룸에서 개최한 '퇴직연금 기업설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개인과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담당하는 직원,사업가들로 보이는 중 · 장년층의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참석자들 가운데는 미래를 준비하려는 40~50대 여성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경제가 추락하지나 않을까 염려되는 데다 불확실한 미래를 빨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강연장을 찾았다"며 "강연을 들어 보니 서둘러 퇴직연금을 준비하고 투자 위험을 분산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강창희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장과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각각 '퇴직연금제도와 인생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국내외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강 소장은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에 돌입했는데도 한국인의 60% 이상이 과다한 자녀교육비 때문에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은 물론 퇴직연금으로 최저생활비를 확보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장 사장은 "흐름을 볼 때 주식,은행저축,부동산 순으로 수익률이 높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의 신용도에 비해 주식이 아직 싸다고 판단해 계속 사고 있는 만큼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거나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체 소유자산 중 절반 정도는 부동산에 투자하고,나머지는 자동이체 방식의 적립식으로 우량 자산운용사 대표펀드(30%)에,나머지 20%는 예금이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문섭 부산롯데호텔 기획경리팀 주임은 "직원 600여명의 퇴직연금 가입을 검토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퇴직연금과 다른 금융상품을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줘 고맙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김철민씨(49 · 사업)는 "퇴직연금 가입을 알아보기 위해 왔는데 100세까지 미래를 생각해 가입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운대구 우동에서 온 임가용씨(56)는 "부동산에 대부분 재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주식에도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강의를 듣고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구 만덕동에서 온 박경희씨(51)도 "최근 부산지역 부동산 가격이 올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겠다"며 강연장을 나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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