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곧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 기능은 제외한 와이파이(무선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 인증현황에 따르면 KT용 갤럭시탭 'SHW-M180K'가 전파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전파인증을 받은 것은 맞다"며 "확정은 아니지만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KT가 이르면 내달 갤럭시탭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탭의 전화통화 기능이 통신비를 올려 일부 소비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와 협의해 와이파이 모델을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파인증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역시 자사용 갤럭시탭의 인증을 받았다. LG유플러스용 갤럭시탭은 다음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