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추진한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31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기업공개에 참여한 인수단이 추가 옵션을 행사해 보통주 7170만주와 우선주 1300만주를 총 30억달러에 매수했다.

GM은 지난 18일 최초 기업공개 당시 주당 33달러에 보통주 4억7800만주를 매각해 158억달러를 조달했다. 또 우선주 발행을 통해서도 당초 계획보다 3억5000만달러 늘어난 43억5000만달러를 확보했다.

GM은 기업공개를 위한 사전 시장조사에서 주식 매입수요가 늘자 애초 계획보다 매각 물량을 30%가량 늘렸으며 공모가도 당초 예상보다 26~29달러 인상했다.

댄 애커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미 정부의 구제자금 495억달러를 상환하는 목표에 더욱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