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 배우커플 유해진의 수상에 김혜수가 당당히 손키스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31회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은 영화 '이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열애소식이 전달된 후 한번도 같은장소에 등장하거나 서로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피해 더욱더 관심이 집중됐던 이들 커플인 이번 시상식장에 나란히 등장하는 것만으로 큰 관심을 일으켰었다.

특히 유해진이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이날 시상식의 MC를 맡은 김혜수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해진이 수상 소감을 밝히며 "(김혜수가)옆에서 보고 있는데 받으니까…"라는 말로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아꼈다. 이에 김혜수는 환하게 웃으며 오른손에 입술을 댄 후 유해진을 향해 키스를 날렸다.

김혜수와 함께 진행자로 나선 이범수가 "연인 김혜수가 위한 수상소감을 위한 조언을 했냐"고 질문하자 "이범수가 내 친구다. 친구야 패스"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에 김혜수는 "(유해진씨) 센스 있으시죠. 남우조연 후보들 모두 상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유해진씨가 받아서 더 기쁘다"며 흐뭇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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