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안드로이드용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이 신문지면보기와 라디오 서비스를 추가, 국내 언론사 앱 가운데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명품(名品) 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경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서 신문을 지면 그대로 선명하게 확대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29일 시작했다. 신문의 주요 내용을 요약 · 설명해 주는 '읽어주는 한국경제' 등 라디오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문보기 서비스는 종이신문을 넘기듯 자연스럽게 한 페이지씩 넘겨보는 것은 물론 정치면,산업면,증권면 등 독자가 읽고 싶은 면을 찾아 단번에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신문을 넘기다 원하는 기사를 찾아 확대해 볼 수 있어 스마트폰에서도 종이신문을 읽는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라디오 서비스는 한경의 주요 내용을 해설을 곁들여 소개하는 '허원순의 읽어주는 한국경제'를 비롯 밤새 벌어진 지구촌 경제소식을 전하는 '한상춘의 국제경제 라운드 업'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골라 들을 수 있다. 한경 앱은 뉴스는 물론 증권시세와 환율 · 원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다. 오전 7시30분부터는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과 주요 경제사건을 정리한 '0730 뉴스'를 제공,미국과 유럽 지역 등의 경제 정책과 이슈를 생생하게 알린다. 뉴스 이외에도 증권 연예스포츠 포토 라디오 경제용어사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짜여 있다.

한경 앱은 기사뿐 아니라 증권 부동산 등 투자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국내외 증시와 환율 · 원자재 시세를 빠르게 전달하기 때문에 업무나 이동 중에도 손가락으로 한두 번 두드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경 앱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앱 가운데 맞춤형 서비스가 가장 잘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 서비스에서는 종목검색은 물론 보유 종목의 실시간 수익률도 바로 계산해 보여준다. 경제용어사전은 3만여개의 경제용어를 해설해 주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뽑은 최신 경제용어가 매일 7개씩 업데이트된다. 용어 해설과 함께 해당 용어가 쓰인 기사까지 용례로 보여준다. 안드로이드용 한경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검색창에서 '한국경제'를 입력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 앱스토어와 T스토어의 경우 승인절차를 거친 뒤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