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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민노총 탈퇴 러시 노동운동 정상화 계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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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을 탈퇴하는 일선 기업 노조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정치투쟁과 강경 일변도 노선이 조합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일선 노조들의 민노총 탈퇴 추세는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탈퇴를 결의한 롯데호텔 상신브레이크 광진상공 노조를 비롯 올 들어 민노총 산하를 떠난 곳이 21개사,6280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조합원 수 2만8000여명에 달하는 KT노조를 비롯 모두 32개 기업 노조, 3만8416명이 민노총을 등진 바 있다.

    민노총과 결별하는 노조가 이처럼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강경 일변도를 고수하는 집행부의 운동 노선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조합원들의 권익과 직결된 근로조건 향상에 매진하기보다는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비정규직 보호 등 온갖 명목을 내걸고 벌이는 정치투쟁과 불법파업에 조합원들도 신물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무리한 투쟁이 회사 측은 물론 결국은 근로자들 자신에게도 손실만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민노총은 이제라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운동 노선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국민 여론 또한 노동계의 정치투쟁에는 지극히 부정적인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을 취하는 게 민노총 조직 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는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상급단체들 사이에 노조 확보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 제3의 노총이 설립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은 상황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노동계에도 실사구시(實事求是)가 아니면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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