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아프리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가전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첸나이공장 인근의 2만5000㎡ 규모 부지에 연간 약 140만대의 냉장고와 40만대 규모의 세탁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라인을 세울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있는 첸나이공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 TV와 세탁기,에어컨을 생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양문형 냉장고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태국 등 동남아에서 공급해 왔다"며 "이번 인도 남부 첸나이에 생산라인을 추가해 프리미엄 제품의 적시 공급 체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인도 북부에 있는 노이다공장과 첸나이공장 두 곳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가전매출을 연평균 12%씩 높이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