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공연·단체여행 잇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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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로 불안감…日소니 대표단도 방한 미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여파로 해외 스타들의 내한공연과 일본 수학여행단의 방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의 입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공연 취소와 음반 발매 연기 등 문화 · 관광계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서울,대구,부산,고양,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팝 아티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내한 공연이 내년 9월로 연기됐다.
SS501의 멤버 박정민의 솔로 음반 기념 쇼케이스와 바비킴 거미 휘성의 합동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여행업계에서는 7건의 외국 수학여행단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 내달 2일 출발할 예정이던 250명 규모의 하마마츠시립고등학교 수학여행단과 45명 규모의 구마모토현립토규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방한여행을 취소했다. 또 내달 3일 출발하려던 80명 규모의 야나가와고등학교와 싱가포르의 한 고등학교도 방한 수학여행을 포기했다. 이번 사태로 여행이 취소된 수학여행단만 1190여명에 이른다.
해외 바이어들의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4일부터 한국 출장을 전면 중단시켰고 소니도 내달 초로 예정했던 회사 대표단 방한을 미뤘다. 광주 그린카 글로벌 벤처포럼에 참석키로 했던 폴란드 바이어 2명은 안전을 이유로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단체 송년회나 음악회 행사 등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대북 리스크가 대내외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본사 금융팀과 해외 판매법인에서 환율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재일/김주완 기자 kjil@hankyung.com
◆알림=한국경제신문 주최로 내달 열릴 예정이었던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내한 공연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28일 공연기획사인 K2티켓이 알려왔습니다.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공연 취소와 음반 발매 연기 등 문화 · 관광계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서울,대구,부산,고양,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팝 아티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내한 공연이 내년 9월로 연기됐다.
SS501의 멤버 박정민의 솔로 음반 기념 쇼케이스와 바비킴 거미 휘성의 합동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여행업계에서는 7건의 외국 수학여행단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 내달 2일 출발할 예정이던 250명 규모의 하마마츠시립고등학교 수학여행단과 45명 규모의 구마모토현립토규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방한여행을 취소했다. 또 내달 3일 출발하려던 80명 규모의 야나가와고등학교와 싱가포르의 한 고등학교도 방한 수학여행을 포기했다. 이번 사태로 여행이 취소된 수학여행단만 1190여명에 이른다.
해외 바이어들의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4일부터 한국 출장을 전면 중단시켰고 소니도 내달 초로 예정했던 회사 대표단 방한을 미뤘다. 광주 그린카 글로벌 벤처포럼에 참석키로 했던 폴란드 바이어 2명은 안전을 이유로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단체 송년회나 음악회 행사 등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대북 리스크가 대내외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본사 금융팀과 해외 판매법인에서 환율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재일/김주완 기자 kjil@hankyung.com
◆알림=한국경제신문 주최로 내달 열릴 예정이었던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내한 공연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28일 공연기획사인 K2티켓이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