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 홈'으로 주택 브랜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향후 주택시장에서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와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은 주거문화를 선도해갈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국내 주택 시장에 '금호 베스트빌'로 아파트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기옥 금호건설 사장은 "향후에도 아파트 브랜드인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인 '리첸시아'를 통해 주택 브랜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보화 주택부문 수상 작품인 '리첸시아 중동'은 '스마트&그림 홈' 개념을 적용해 모든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 사장은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유무선 비상콜,지하 주차장 주차 위치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며 "이 같은 설계를 바탕으로 입주민들이 능동형 태그를 소지함으로써 다양하고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대에 일괄 적용되는 '현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은 입주자만의 지문이나 암호 시스템으로만 개폐가 가능한 디지털 전자문이다. 이 밖에 '원격검침 시스템''주차관제 자동화 시스템'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향후 공공부문과 해외건설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 사장은 "금호건설이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공공부문에서의 수주역량을 강화하고,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준공하면서 22년 만의 해외사업 재개에 성공했다. 또 최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낑박 하노이 타워'를 수주했다. 기 사장은 "베트남 전역에서 '금호 E&C'의 네임밸류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두바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1967년 창사 이래 44년의 기간 동안 토목,건축,플랜트 · 환경,주택 등 건설 전 분야에서의 우수한 시공력과 풍부한 경험을 확보해 왔다. 매출 및 수주에서 연이은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속도의 성장을 이어오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건설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왔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