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미디어·광고 업종에 대해 규제완화와 업황개선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KBS 시청료 인상 등의 규제완화가 이뤄지면 미디어 및 광고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광고 경기는 지난해 3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영 미디어렙 등 광고 규제 완화가 구체화되면 더욱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이후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규제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광고경기 회복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가상·간접광고 허용 등 규제완화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일기획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