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9일 12월 첫째주가 가장 싼 가격에 '주주'가 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12월 코스피는 1871~1965구간에서 전약후강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12월 주식시장은 한미 연합훈련, 미 SIM 제조업지주, 중 PMI, 12월 선물옵션만기일(9일), 12월 결산법인 배당기준일(28일) 등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11월까지 미국 중간선거, FOMC회의에서의 양적 완화 정책, G20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상승했던 만큼 11월말에서 12월초까지는 한반도 긴장감 고조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12월 첫째주를 고비로 '기업의 사상 최대이익을 같이 향유'하고자 하는 주주들이 늘어날 것으로 지 팀장은 전망했다.

그는 "이번주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일정 수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 전후에서는 '악재 소멸'이라는 관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중 가장 주가가 저렴한 시기는 첫째주(11월30~12월3일)이며 특히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인 12월 1일전후가 가장 쌀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통계적으로 코스피시장에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SK텔레콤 △KT △KT&G △제일기획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현대건설삼성물산부산은행하나금융지주현대해상삼성화재삼성중공업 등을 제시하고 이들 종목이 코스피 대비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