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기업공개(IPO) 이후 국내 증시에 진출(30일)하는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라오스의 가파른 경제성장에 비례한 자동차 수요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 증권사 김현수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2009년 6월 라오스에서 설립된 지주회사로 코라오디벨로핑컴퍼니(KDC)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사업은 현대·기아차 신차유통사업부문(매출비중 37.4%), 중고차 제조사업부문(36%), 오토바이 사업부문(18.5%), 부품 및 AS사업부문(8.2%)로 구성돼 있는 라오스 최대 규모의 자동차·오토바이 조립판매업체"라고 설명했다.

또 라오스에서 이 회사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점유율(2010년 1분기 기준)은 각각 37.9%와 35.2%를 기록, 모두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 현지의 대부분 경쟁사가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최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 및 오토바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써 동사는 세제혜택 및 수입관세·물류비용 절감으로 타사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자동차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9000대, 오토바이 최대 생산능력 연간 6만대"라며 "라오스 유일의 제조기반을 지닌 자동차 생산업체로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오스는 매년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있어 이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라오스는 지난 5년간 GDP 성장률이 평균 7% 이상을 유지, 주변국가들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지난 2005부터 작년까지 5녀간 라오스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신규수요는 연평균 12.4%~16.1% 정도로 고성장세를 보여왔다"며 "같은 기긴 동사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