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NHN의 신규 게임 '테라'의 오픈베타테스트(OBT)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NHN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6만원은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NHN이 테라의 서버 부하 정도를 측정하는 최종 테스트를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중"이라며 "3차 비공개시험판 테스트 이후 완성도를 높인 시연 버전을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연내 OBT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OBT는 상용화 서비스 수준의 완성된 게임을 출시하는 단계여서 조만간 관련 매출 본격화를 의미한다.

최 연구원은 "28일까지 이어진 테라의 스트레스 테스트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지스타 2010의 시연 버전이 그래픽 해상도를 다소 낮췄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최대 해상도로 진행됐고, 퀘스트 진행 및 밸런스, 프리 타겟팅 방식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콘텐츠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 향후 8개월 분량의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OBT와 상용화 이후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