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대표 나성훈)은 지난 26일 유통주식증대를 통한 거래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자사주 190만주(11.42%)를 블록딜(대량매매)을 통해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장중 대량매매를 통해 주당 8000원에 처분했으며 처분금액은 총 152억원이다.

예림당은 단기적인 투자자보다는 전자책(e-Book)사업 등 장기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자사주를 매각했다며 이번 블록딜로 인해 그 동안 부족했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 주식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이번 블록딜에 국내 유수기관들이 투자했다는 것 자체는 당사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을 반증하는 것이며 자사주 매각이라는 오버행(overhang) 이슈가 해결된 만큼 수급 불안정이 해소되어 기업가치가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갤럭시탭과 아이패드가 본격 출시됨에 따라 당사의 전자책(e-Book)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2011년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며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