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일인 29일 현대건설 주가가 하룻 만에 반등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선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맺기로 한 현대건설 인수 MOU 일정을 연기하거나 최악의 경우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현대그룹이 채권단의 대출조건 소명자료 요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오전 9시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6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6만4000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현대건설 MOU 이후 채권단 측에 대출관련 소명자료를 내놓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