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A6 3.0 디젤 세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 A시리즈에 디젤 차량이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29일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는 터보 직분사(Turbo Direct Injection) 방식의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연비는 11.1km/ℓ로 가솔린차 대비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가솔린 A6 3.0 TFSI에 A6 3.0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아우디 A6 3.0 TFSI는 한국에서 올 1~10월까지 1298대를 판매해 아우디 A4 2.0 TFSI(1891대)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가 높은 모델이다.
아우디는 최근 수입차 디젤 세단의 인기 붐에 힘입어 A6 3.0 TDI를 내놓고 판매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레버 힐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A6 3.0 TDI 콰트로를 통해 국내 디젤 세단 시장을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며 "그동안 아우디의 디젤 세단을 기다려왔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6980만원으로 가솔린 A6 3.0 TFSI 대비 160만원 저렴하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A6 3.0 TDI 콰트로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아이팟 터치 4세대(32GB)를 증정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