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심은 다섯번 째 쌀면 제품인 ‘뚝배기 설렁탕’을 29일 출시했다.

농심은 이번 ‘뚝배기 설렁탕’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오랫동안 먹어온 전통 탕류를 쌀국수에 접목시킨 ‘뚝배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뚝배기 설렁탕’은 사골과 소고기를 우려낸 진한 국물에 쌀함량 90%의 쌀면을 사용해 밥 한 그릇을 말아먹는 것과 같은 영양과 든든함을 담았다는 설명이다.‘고온쿠커공법’(고온에서 가마솥에 사골과 소고기를 넣고 국물을 우려내는 공법)과 ‘진공저온농축공법’(진공상태에서 무,파,마늘 등 야채의 액기스를 뽑아내 그 향과 영양을 살리는 공법)을 사용해 국물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뚝배기 설렁탕’ 개발을 위해 사용된 사골의 양은 약 20t 수준으로,이는 일반 설렁탕 집에서 약 35만개의 설렁탕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대진 농심 제품영업기획팀 상무는 “집에서 먹기에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던 설렁탕을 쌀국수 제품으로 상품화 했다”며 “내년에도 전통 탕류와 쌀국수를 접목한 신제품 4~5개를 출시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