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분양한 우동 해운대 자이와 사하구 당리 푸르지오는 80~90% 계약률을 기록함에 따라 기존 아파트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정구 구서동 쌍용 예가의 경우 입주 시작 한달 만에 60%가 넘는 입주율을 보였고, 장전동 현대 힐스테이트, 금정산 SK뷰도 90% 이상 입주했습니다. 업계는 이들 아파트가 84㎡ 이하 중소형 단지로 최근 전세수요가 늘고 부산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입주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구서동 예가 84㎡의 경우 분양가보다 최고 5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중소형 아파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