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0 프런티어 연구성과 대전'이 다음 달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첨단 기술을 산 · 학 · 연 협력을 통해 상용화하는 '프런티어사업'의 우수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 수요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3회째다.

기조연설자로는 유전정보가 DNA에서 RNA로 전사되는 과정을 밝혀내 2006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로저 콘버그 미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가 나선다. 작물유전체사업단 등 12개 사업단의 연구성과와 함께 총 56건의 우수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자원의 지속적확보기술 개발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의 기술이전 조인식과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이전 상담회,기술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김민균 서울대 교수 등 프런티어사업 실용화 공적이 큰 8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프런티어사업은 1999년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장기 대형사업으로 올해 4개 사업단이 종료돼 현재 12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작년까지 총 1조5000억여원 및 8만여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됐다. 그동안 특허출원 6627건 및 특허등록 3028건,SCI 논문 게재 8656건 등 성과를 냈으며 세계 최초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당뇨병 치료제 보글리코스 개발 등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윤헌주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인과 기업인들이 서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