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블루레이(차세대 광디스크) 플레이어가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북미시장에서 금액 기준 36%, 수량 기준 34%의 점유율로 2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유럽지역에서도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금액 기준 25%,수량 기준 24% 시장점유율로 정상에 올랐다. 중남미에서도 금액(48%)과 수량(46%) 면에서 모두 선두를 지켰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다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을 갖춰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두께가 39㎜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을 선보였다. 올 들어서는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