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지폐 찢어버린 '오만한 거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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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지들이 1마오(17원)는 이제 돈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후베이(湖北)성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红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苏)성 화이안(淮安)시 교외에서 거지가 자전거를 끌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구걸 중이었다.
그러다가 방문한 어느 집의 주부가 "먹을 거라도 줘야 하는데 아직 밥이 안돼서 대신 수중에 있는 1마오라도 주겠다"며 거지에게 1마오를 줬다.
문제는 거지가 집을 나서자마자 발생했다. 그가 "요즘 세상에 1마오로 아무 것도 살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선 1마오짜리 지폐를 찢어버린 것.
주위를 지나가던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몇몇 주민이 이같은 광경을 보고선 곧바로 거지를 붙잡아 왜 구걸받은 돈을 찢느냐고 따졌더니 거지가 "내겐 내 돈을 찢을 권리도 없느냐"며 신경질적으로 응수했다.
한 주민이 이같은 광경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역사상 최고로 오만한 거지의 출현"이라며 "거지에게 돈을 찢을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구걸받은 돈을 적다는 이유로 훼손시킨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거지면 거지답게 행동해야 한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돈을 찢은 것은 잘못했지만 요즘 물가에서 1마오로 구매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며 "주부가 1마오를 줄 것 같으면 차라리 안 주는게 낫다"며 거지를 옹호했다.
후난환하이(湖南环海)법률사무소의 옌중쥔(颜忠军) 변호사는 "인민폐의 고의 훼손 행위는 법적 처벌도 가능한 민감한 사안이다"며 "하지만 한 거지의 이런 행위로 정말 사회적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다른 거지들까지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온바오 D.U. 최지연]
후베이(湖北)성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红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苏)성 화이안(淮安)시 교외에서 거지가 자전거를 끌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구걸 중이었다.
그러다가 방문한 어느 집의 주부가 "먹을 거라도 줘야 하는데 아직 밥이 안돼서 대신 수중에 있는 1마오라도 주겠다"며 거지에게 1마오를 줬다.
문제는 거지가 집을 나서자마자 발생했다. 그가 "요즘 세상에 1마오로 아무 것도 살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선 1마오짜리 지폐를 찢어버린 것.
주위를 지나가던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몇몇 주민이 이같은 광경을 보고선 곧바로 거지를 붙잡아 왜 구걸받은 돈을 찢느냐고 따졌더니 거지가 "내겐 내 돈을 찢을 권리도 없느냐"며 신경질적으로 응수했다.
한 주민이 이같은 광경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역사상 최고로 오만한 거지의 출현"이라며 "거지에게 돈을 찢을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구걸받은 돈을 적다는 이유로 훼손시킨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거지면 거지답게 행동해야 한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돈을 찢은 것은 잘못했지만 요즘 물가에서 1마오로 구매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며 "주부가 1마오를 줄 것 같으면 차라리 안 주는게 낫다"며 거지를 옹호했다.
후난환하이(湖南环海)법률사무소의 옌중쥔(颜忠军) 변호사는 "인민폐의 고의 훼손 행위는 법적 처벌도 가능한 민감한 사안이다"며 "하지만 한 거지의 이런 행위로 정말 사회적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다른 거지들까지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온바오 D.U. 최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