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4·하이트)을 오는 8일 ‘하이마트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의 사회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LPGA는 2005년부터 매년 소속 프로골퍼 1명을 시상식의 메인 사회자로 선정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왔다.김영(30·스킨푸드) 홍진주(27·비씨카드) 배경은(25·볼빅) 등이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네번째 사회자로 선정된 서희경은 “지난해까지는 공연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올해는 사회를 맡게 돼 기쁘다”면서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걱정이 되지만 책을 보면서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남자 사회는 김동연 J골프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박진우 KLPGA 전략마케팅팀장은 “서희경이 내년에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자신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 같아 사회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상 시상식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